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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석회암 동굴

by 고향사람 2017. 3. 22.


민다나오 지질은 거개가 라임스톤, 즉 석회암으로 돼 있습니다.

덕분에 동공이 많아 골짜기나 산 속에는 동굴이 흔합니다.


카가얀데오로 인근에도 볼 만한 동굴들이 있는데-

이곳은 마을 도로변에 위치한 동굴로 볼만한 축에는 들지 못합니다^^

그져 흔한 동굴중 하나인 편입니다





라긴딩안 공항 근처 마을인데-

우연히 알게 된 동굴입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마을 아낙들이 동굴 안에서 빨래를 하거나

아이들이 목욕을 하는-

꼭 동네 공동 우물 같았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손? 좀 봤는지-

계단도 만들어 놓고

마구잡이로 이용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동굴 입구가 무너져 내려

더 이상 안으로 들어 가 볼 수 없는게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면 보다 더 유명한 동굴로 소문 났을 테고

그러면 마을 사람들도 관광객을 상대로 수익좀 올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