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겨울은 아름다웠었네-
좀 간지러운? 말이긴 하지만
이런 멘트가 담겼으면 합니다.
모처럼 필리핀 직원들과
한국에서의 특별한 여행이-
그 아름다움의 방점이 되길 원하기에 말입니다^^
춥기도 하고-
아들 딸 뻘 되는 젊은이들과 일정을 소화하려니
힘도 들고-
늙어가면서 이게 뭔 짓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국 땅 한국에서 의지할 곳이라고는 나밖에 없지-
싶어지니까 꾀도 부릴수가 없습니다.
눈 밭에서 같이 미끄러지고-
바닷가에서는 물보라에 옷이 축축해 질수록
이들과의 정 또한 새록새록 쌓이니까 말입니다^^
원님덕에 나팔분다는 속담 처럼
이런 별난 손님 덕분에 나 역시 멋진 곳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필리핀에 돌아가서 이들이 풀어 놓는
이야기 속에 나도 포함이 돼 있을 것 같으니-
ㅋㅋ 은근 기대도 됩니다.
나와 함께한 일주일간의 한국 여행이
이들에겐 어떤 추억으로 남을까 싶으니 말입니다.
롯데월드 명동 동대문시장 남산 여의도-
아직 일정이 많이 남아 있지만
내가 힘 낼 이유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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