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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편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by 고향사람 2016. 12. 24.

좋아 하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커다란 눈망울에 샘 같이 깊은 보조개-

한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 어찌나 도도한지

나 같은 건 안중에도 없나봅니다.

아무리 아는 체를 해도 거들 떠 보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내가 누굽니까-불굴의 한국인^^

이번 크리스마스엔 꼭 고백하고 말겁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말입니다.

 

몇 년전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마져 재혼했다는-

그 소릴 듣곤 더 사랑해야지- 마음 굳혔습니다.

내 마음을 통째로 뺏어간 이 여자.

사무실 근처에 사는 10살짜리 고아같은 피노이 소녀랍니다^^



- 누굴까요 내 마음을 쏙 뺏어간 여자(소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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