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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크리스마스 선물은 다 준비됐고-

by 고향사람 2016. 12. 22.




우리 일터의 전통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전 직원들에게

꼭 쌀 자루와 선물 꾸러미를 들려 보내는 게-


올해는 일은 열심히 했는데

번 돈 보다 장비 구입에 사용한 돈이 더 많아서

멈칫 멈칫 하긴 했지만-

그래도 전통인데 ㅋ





좋은 쌀 66자루와(진짜 좋은쌀? 3자루 포함-교회 목사님 드릴것)

생필품및 과자 음료를 포함한 선물 보따리를 만들었습니다.


어려울수록 나눠야 나중에 더 큰 것을 얻는 다는 욕심? 때문에

좀 무리한 셈입니다 ㅎㅎ





가끔 사무실에 쥐가 들어 와

모든 보따리를 내 방으로 옮겨 놨더니

은근 기분이 좋습니다^^


밤새 산타 할배가 다녀간 느낌이 팍팍 오기 때문입니다

-산타가 나만 예뻐 한 기분^^







사무실 매니저가 일일이 체크하고

쌀도 한국인이 운영하는 상회에서 들여 왔으니까-

더 믿을만 하고


암튼 이번 크리스마스도 메리 크리스마가 될 것 같습니다^^





준비는 다 끝냈으니 이제

내일 나눠 줄 겁니다

직원들의 표정을 보는 재미가 우리에게 엔돌핀이 돌게 합니다


그나 저나 내 선물은???

미국으로 출장간 아우가 귀국길에 운동화 한 켤레 사다 준댔는데-

그걸론 성이 안 찰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 참에 전화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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