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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짐차로 변신중???

by 고향사람 2015. 11. 9.

승용차도 주인을 잘 만나야 고생?을 덜 할 것 같습니다.

사람만 태우고 좋은 포장도로만 달릴 줄 알았던 내 차

근데 요즘은 길 아닌 길을 달리는 날이 더 많아 졌습니다.

 

상황따라 논 밭 가릴 것 없이 운행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전에는 콩수확을 했는데-

이걸 집으로 가져 오는 장비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경운기 짐칸에는 이것저것 잔뜩 쌓아 놓아 그것을 치우기가 큰 일이었고

그렇다고 이웃집 트럭을 빌리는 것도 마뜩찮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내 차

트렁크는 물론 뒷 좌석에까지 콩 대를 쑤셔 넣고 서너차레 운행하니

모든 운반이 끝났습니다.

 

덕분에 차는 엉망이 됐고

차 안에는 각종 벌레가 얼마나 많이 기어 다니는지-

촌에 살다보니 별일을 다 만들고 있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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