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도 주인을 잘 만나야 고생?을 덜 할 것 같습니다.
사람만 태우고 좋은 포장도로만 달릴 줄 알았던 내 차
근데 요즘은 길 아닌 길을 달리는 날이 더 많아 졌습니다.
상황따라 논 밭 가릴 것 없이 운행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전에는 콩수확을 했는데-
이걸 집으로 가져 오는 장비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경운기 짐칸에는 이것저것 잔뜩 쌓아 놓아 그것을 치우기가 큰 일이었고
그렇다고 이웃집 트럭을 빌리는 것도 마뜩찮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내 차
트렁크는 물론 뒷 좌석에까지 콩 대를 쑤셔 넣고 서너차레 운행하니
모든 운반이 끝났습니다.
덕분에 차는 엉망이 됐고
차 안에는 각종 벌레가 얼마나 많이 기어 다니는지-
촌에 살다보니 별일을 다 만들고 있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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