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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good

[스크랩] 터키여행 2 - 이슬람 국가라서 더 이색적인 터키

by 고향사람 2015. 3. 18.

 

 

이슬람국가라서 더 이색적인 터키-(1회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터키는 국민 대부분은 무슬림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 국민(98%)이 이슬람을 신앙한다는 겁니다.

덕분에 이 나라는 엄격한 규율(율법)이 많이 적용됩니다.

남한땅에 비해 8배나 넓은 땅 덩어리를 갖고 있지만

돼지고기는 아예 찾아 볼 수도 없고 술집도 별로 없습니다.

 

유흥가 일지라도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없고 짧은 치마나

속옷 광고도 보기가 힘듭니다.

한 때 동방예의지국으로 회자되던 우리나라와 비견해도 될 만한

대목이라면 이것도 형제 나라의 요인이지 싶기도 합니다^^

 

 

 

터키를 여행하다 보면 센시티브한 이들은 어김없이

하루에 다섯 번씩 울려 퍼지는 아잔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잔은 무슬림들이 하루 동안 다섯 번씩 올리는 기도 시간을 알리는 소리입니다.

요즘은 스피커를 통해 알리기 때문에 아잔방송이라는 소리도 합니다.

 

중동국가에서는 아잔이 울리면 장소에 구애없이 이슬람 성지인 메카쪽을 향해

엎드려 기도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터키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신앙의 폭이 시대에 맞게 조절이 된 느낌입니다(헌법적으로는 신앙 자유국)

성전(모스크)외에서는 아잔방송이 울려 퍼져도

누구하나 엎드려 기도하는 이를 찾아 보기 힘듭니다.

아니 내 경우는 8일 동안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터키의 색다를 면모는 화장실 문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무슬림들의 화장실은 우두실로 불립니다.

이곳에는 휴지대신 조그만 물통이 있습니다.

볼일을 보고 밑을 닦는데 휴지대신 물을 이용해 씻습니다.

터키인들이 치질이 적은 이유도 이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반면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손은 반드시 왼손이어야 합니다.

오른손은 성스럽게 여기는 이슬람 율법에 기인한 풍습입니다.

(따라서 먹을 것을 건네 줄 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은 큰 실례입니다)

 

 

터키 화장실을 이용할 때 바이(bay)는 남자

그리고 바얀(bayan)은 여자용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겁니다^^

또 한 가지는 이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1리라씩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겁니다.

화장실서 쉬- 할 때 마다 한국 돈 500원 정도가 지출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나오려던 오줌도 참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음식점이나 호텔서는 무료입니다.

 

 

 

 

국내 기혼 여성들 사이에서는 남정네끼리 동남아 여행을 한다면

가끔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골프를 치러 간다고 해도-

밤에는 뭘 할거냐며 따지듯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술이나 마시다 자야지 뭐

 

그렇게 대답을 해도 서로 멋쩍은 것은 많은

이들이 성(性) 상품을 떠 올리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동남아는 성문화가 다양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한국 여성들은 남정네끼리의 동남아 관광을 썩 반기지 않습니다.

이런 염려가 크다면 터키로 보내면 안심이 됩니다.

터키는 이슬람 국가기 때문에 성을 상품화한 관광 코스가 없습니다.

 

 

이 나라 여성들 대부분은 차도로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싸고 다니는

이들이 많으며 일반 여성들 옷차림도 그리 야하지 않습니다.

가게 종업원도 여직원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모든 서빙을 남자가 합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 역시 항공사 스투디어스가 자국인은 한명도 없습니다.

차도르를 쓰고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이다.

터키가 이슬람 국가라서 더 이색적인 이유입니다^^

                                                                      (3회로 이어집니다)

 

 

 

 

 

 

 

 

 

 

 

 

 

 

 

 

 

 

 

 

 

 

 

 

출처 : 필리핀서 쓴 편지
글쓴이 : 부싯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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