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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good

[스크랩] 꼭 맛봐야 할 터키 음식은??? (터키여행 5회)

by 고향사람 2015. 3. 18.

 

-4회에서 이어집니다

 

 

중국 프랑스와 함께 세계 3대 요리국가로 알려진 나라가 터키입니다.

동-서양을 어우르고 있는 지리적 요건과

지중해 흑해 에게해 등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고 보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 모릅니다.

 

따라서 터키에서 맛볼 음식도 부지기수입니다.

이중 가장 다양한 요리로는 케밥을 들 수 있습니다.

케밥이란게 특별한 음식 같지만 사실은 ‘구이’를 통칭하는 말인지라

고기든 야채든 불에 들어 갔다 나오면 케밥이 된다고 보면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닭꼬치도 이 나라에서는 케밥이 됩니다.

숯불갈비 역시 케밥이고 오리진흙구이는 정말 특별한 케밥인 셈입니다.

 

 

 

 

 

케밥 종류가 3백가지에 이르는 것만 봐도

이 음식이 특별한 요리가 아닌 일반적 터키음식이라는 것을 뒷받침 해 줍니다.

하지만 상점은 물론 거리에서까지 꼬치에 차곡차곡 끼워(올려)놓고

숯불이나 가스불에 구으며 썰어 내 접시에 담거나

밀가루 도우에 싸내는 케밥은 보고만 있어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입니다.

 

특히 길거리에서 파는 케밥 종류는 패스트 푸드 역할을 합니다.

오히려 햄버거 주문보다 훨씬 빠르게 나옵니다.

양과 소고기로 만든 ‘아다다 케밥’ 소고기 꼬치구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

‘쉬쉬케밥’ 도 색다르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가장 가장 이색적인 것을 꼽는다면

항아리 케밥과 갈라타다리(이스탄블 골든 혼에 위치-꽃보다 누나 촬영지로 유명)

근처에서 파는 고등어 케밥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생선중에서도 비린내가 유독 심한 고등어를 주원료로 만드는 이 케밥은

보는 것 만으로도 비린내 때 문에 코를 막을 수 있지만 맛은 의외로 착합니다.

 

아니 한국인 입맛에는 ‘딱’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갓 포장 된 고등어 케밥은 비린내는 커녕 매콤한 맛까지 더해져

한국인이라면 얼마든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일부 여행사에서는 현지식 고등어 케밥에 거부감을 느껴

밥 따로 고등어 구이 따로 내는 식사를 제공하지만

이건 엄연히 케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고등어 정식’이라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고등어 케밥에는 각종 야채와 향신료, 그리고 청양고추 만큼 매콤한 풋고추가

들어 갑니다. 고등어 역시 불판에 구어 야채와 함께 빵속에 넣어 주는데-

햄버거 스타일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먹는 방식까지도 말입니다. 값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5-6리라 정도입니다.

한국돈으로 2천5백원 정도 됩니다.

 

 

쫀득쫀득한 아이스크림도 빼 놓을 수 없는 먹거리입니다.

이미 한국에도 들어 와 있지만 현지서 먹는 맛과 멋은 역시 다릅니다.

이 것 역시 4-5리라 정도 합니다.

여행객들에게 권하고 싶은 터키 음료는 오렌지와 석류주스입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진 석류는 4월 중순까지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주스입니다.

 

 

 

4월이 지나면 다음 추수철까지는 생과일 주스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신 병에 담아 파는 석류 엑기스를 사서 물에 희석해 먹으면

됩니다만 신선도는 아무래도 직접 짜 마시는 것과는 비교하기가 그렇습니다.

오렌지즙 역시 바로 짜 마시는 터키것이 최고입니다.

 

길거리 군것질로는 군 옥수수와 밤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뜨거운 아스팔트 거리임에도 불구 군밤 장수가 한국 보다 더 많이 보입니다.

옥수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군 옥수수는 개당 1리라. 심심풀이 먹거리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 정도는 자주 먹고 와야 나중에 터키 갔다 왔다는 말 좀 할만합니다^^

                                                        (6회로 이어집니다)

 

 

 

 

 

 

 

 

 

 

 

 

 

 

 

 

 

 

 

출처 : 필리핀서 쓴 편지
글쓴이 : 부싯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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