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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쓴 이야기

필리핀서 관정 뚫기 (샘 파기) - 2

by 고향사람 2013. 10. 15.

비 많은 나라에서

쓸 만한 물이 없다???

 

필리핀 촌에 가면 이 말이 실감 납니다. 

 

아우가 공장 부지로 산 땅에도

물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계곡물을 가둬 일반 호스로 연결해 수돗물 처럼 사용하는 게 전부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시추기를 가져와 관정을 뚫기로 했습니다.

원래 광산 시추용인데 이것저것 가릴 형편이 안돼?

급한대로 우물부터 뚫기로 한겁니다.

 

뭐든 뚫는데는 자신있다는 강사장의 말을 믿은 겁니다^^

 

 

그런데 정말 뚫기는 잘 뚫었습니다.

그것도 단 한방에 엄청난 양의 물길을 찾은 겁니다.

자연 수압이 얼마나 센지-

가만 냅둬도 물이 철철 넘쳐 흐릅니다.

 

 

 

밤이건 낮이건-

뚫는건 자신있다는 강사장의 말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근디 밤에는 뭘 뚫는다는 건지-

난 아직도 이해를 못하는 부분입니다만

 

 

자동으로 물이 솟아 나는 것이 신기한지

아우가 손으로 만지며 확인을 합니다.

물 맛요?

그것도 일품입니다.

 

그나저나 물 양이 너무 많아

인근 공터에 호수를 만들고 있으니-

이것도 참 난감한 일이 돼 버렸습니다.

근처 맹꽁이들이 다 몰려 들어 울어대지-

소들도 찾아 와 물을 마시지-

 

뭐든지 과유불급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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