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에 이서-)
이래저래 많은 기적을 체험한 우리-
이제 이 어수선한 나라서 열심히 일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 가는 그런 기적을 체험 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그걸 기적 처럼 여기고 감사하며 산다면 물도 산도 음식도 낯선 이국땅 필리핀에서 꼭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몇 년 전 아우들과 의기투합해 회사를 설립하고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중고 포크레인 불도저 그레이더 트럭 등 중장비를 들여 와 필리핀서 임대및 판매사업을 한지도 몇 년이 돼 갑니다. 피노이 직원 40여명을 데리고 사업을 하면서 이런저런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좌절도 많이 했었지만 지난해 경험한 기적은 우리에게 어떤 난관도 이겨 나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했습니다.
한국도 필리핀도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좌절과 포기를 하고 그대로 주저 앉아 있게 되면 기적 역시 경험할 수 없게 됩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도리를 다 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긴다는 뜻입니다. 우리 역시 할 수 있는데 까지 노력하고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면 그 때 기적이라도 바라는 심정으로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라도 우리와 같은 경험을 반복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대한민국 정부도 여행을 자제케 하는 필리핀 민다나오지만 우린 이곳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반군들이 득실대는 산속 광산지대는 물론 이 나라 과격단체중 하나인 모로 이슬람주의자들의 주거지에까지 포크레인을 임대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목숨이 두 개냐는 언중유골(言中有骨) 같은 말을 듣기도 하지만 미래를 포기할 수 없어 위험도 일인양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왜냐고 묻는 다면요- 우린 무서움 보다는 개척정신에 더 몸을 떠는 대한민국 싸나이들이니까 말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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