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샌드위치 만들어 먹고 있다는
아들놈의 전화 목소리를 들으니
새삼 떨어져 산 세월이
곱셈으로 다가 옵니다
햇반 데워 먹고
라면에 계란을 넣을가 말가 하며
한끼씩을 해결해 나가는 아들놈의 요즘 일상
그러고 보니 장가 보낼때가 됐나 봅니다.
한국과 필리핀
멀리 떨어져 지내지만
일요일 아침 서로 목소리를 듣다 보면
그래도 아들 하나 있는게
힘이 되긴합니다
마눌도 같은 생각인지
전화 할 때 마다 목소리가 달라 집니다
가족-
그래서 좋은 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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