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여행????

오늘(음력 6월1일)이 내 생일이랍니다^^

필리핀에서 생일을 맞이하면 기분이 묘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국 땅이라선지-

아님 엄니 미역국이 그리워서인지-

 

그래서 까가얀데오로에서 멀지 않은 까뮈긴섬으로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름하여 생일 기념 여행??

 

 - 마닐라에 있는 마눌이 생일을 축하해 준다고 내려 왔는데

   글쎄요. 이번 여행은 나를 위한 것인지 마눌을 위한 것인지 헷갈립니다.

   왜냐면 나는 까뮈긴 섬을 여러차레 다녀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마눌이 동행한 이번 여행은 오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까뮈긴 섬의 명소인 화잍 아일랜드 인근의 파라스 리조트입니다.

    이곳에서는 시설이 가장 좋은 곳인데-. 가져간 제트스키가 고장나

    방카 보트만 타다 왔습니다. 그래도 기념 촬영, 아니 인증샷이 필요해서 한 장^^

 

 - 50대 아저씬데, 바다만 가면 젊어 지는게 아직도 철부지인가 봅니다.

   마눌은 언제 철 들거냐고 핀잔이지만 그래도 가끔의 일탈은 삶의 비타민이라는 거

   나이 들면 알게 되잖나요^^ 까뮈긴 섬 관광의 하일라이트인 화잍 아일랜드랍니다.

 

- 이번 여행에 동행한 아우와 조카랍니다. 아우는 제트스키를 타고 바다를 건너 까뮈긴 섬으로 들어 가는

  만행을 저질렀답니다. 그것도 혼자서 말입니다. 출발지 호텔서 무사를 기원하면서 한 장 찍었습니다.

  생일을 앞두고 미리 다녀온 이번 여행이 오래 기억될만한 이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