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불길한 날’로 통칭되고 있는 13일의 금요일.
그날이 오늘입니다^^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은 예수님 생전인 최후의 만찬에서
13명의 제자가 있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을 포함한 12제자(총 13명)가 있던 자리에서
배반이 일어 나 13이라는 숫자를 불행한 수로 여기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날이 금요일이어서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한 날로 자리를 잡았다는 겁니다.
이 영향으로 서양에서는 지금도 13명이 모여 회식을 하지 않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언제부터인가 ‘13일의 금요일’은
불길한 날로 여기는 이들이 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마닐라 집에서 함께 사는 건이만 행복한 날이 됐습니다.
바로 오늘이 열아홉번째로 맞는 생일이기 때문입니다.
후배 녀석이 ‘하필이면 13일의 금요일이 생일이냐’고 놀리기는 하지만
미신 따위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건이를 보면
정말 다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13일의 금요일-
정말 불길한 건 이 날에 맞이할 행운을 놓치는 일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건이 처럼 담대하게 미소지을 줄 아는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