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기예보 멘트에서
빠지지 않는 소리 중 하나가
자외선 지수입니다
'오늘은 쾌청한 날씨에 햇볕이 강하니-'
로 시작되는 기상 캐스터의
끝마무리는 역시 자외선이 강하니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라는 것입니다
농촌 사람들은 이 멘트를 들을 때마다
코웃음이 묻어 납니다
농사일하는데 썬그라스 쓰고
자외선 차단 크림바르고
그늘속에서 일하라는 소리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상황을 일컬어
탁상공론이라고 합니다
책상에 앉아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염려하는 척하는
무관심이 더 덥게 한다는 사실
알아야 할 사람이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