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살아가기-
어떤 이들은 자유를 손꼽기도 합니다.
자유???
첫째는 의복에서의 자유로움입니다.
반바지에 티셔츠면 1년 나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말입니다.
두번째는 신발입니다.
죠리(엄지 발가락을 끼우는 슬리퍼) 가 국민신발?일 만큼
보편화 돼 있는 필리핀인지라-
백화점 쇼핑도 이웃 마실도
죠리를 신고 다녀도 이상할게 없으니까 말입니다^^
내 나름대로의 세번째 자유는
아무곳에나 투척해도 뭐라는 이 없는 쓰레기입니다.
차 안에서 먹던 음식 찌꺼기나
물통 휴지를 창밖에 던지고
싣고 가던 쓰레기도 한적한 장소에 무단 투기합니다.
이걸 자유?라고 말하는 건 어폐가 있지만
이 나라 사람들이 하는 짓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쓰레기도 분리해 버리자는
그런 분위기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주 조금씩? 말입니다.
이게 바로 진화?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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