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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먹는 다니-

by 고향사람 2017. 5. 17.



두꺼비-

먹어 봤나요??

 

개구리(황소개구리) 먹어 봤다는 얘기도 들었고

지금도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두꺼비를 먹는다???-

이건 금시초문입니다.

 

그런데 필리핀에서는 두꺼비도 먹는답니다.

-독이 있는데 그걸 먹냐 하자

운전기사 다니가 그 요리법을 상세하게 알려 줍니다.




두꺼비는 독이 피부와 눈 가장자리에 많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두꺼비 몸체는 버리고 다리만 삶아 먹는답니다.

이 때 코코넛 오일에 삶으면 고기가 더 연해지고

맛도 일품이라며 내게도 먹기를 권장 합니다.

 

먹을 것이 지천인 마당에 두꺼비까지 먹으랴만-

암튼 두꺼비를 먹는 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요즘 밤만 되면 우리 집 마당에 서너마리씩 나타나는 두꺼비-

발로 툭툭 건드려도 잘 도망 치지 않습니다.

-이게 내가 한국인이라 잡아 먹힐 염려가 없음을 아는지-

배짱도 좋게 마당 주인 행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만만해 하지마라. 그러다 먹힐수도 있응께.

내 협박이 통했는지 요즘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아님 다니가 잡아 갔는지도 모릅니다 ㅋ


이것도 먹는 '다니'

- 다니가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