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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말롱가이 나무

by 고향사람 2016. 2. 5.

말롱가이-

한 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이름입니다.

물론 지금도 인기있지요.


만병통치 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지만

요즘은 그게 뭐냐고 묻는 이들도 많습니다

격세지감이지요^^




필리핀 주택가 인근에서 제일 많이 발견 되는 나무 중 하나지요

이게 바로 말롱가이 나뭅니다.




요건 바로 그 씨방이구요

이 안에 말롱가이 씨가 꼭 콩깍지 속 콩알처럼 들어 있답니다

표면이 갈색이 될 때 수확을 하면 좋지요





씨앗 주머니는 의외로 많이 달립니다.

하지만 피노이들은 거들 떠 보지 않습니다.

이들은 오직 잎새를 따서

향신료로만 사용합니다.


가령 생선국을 끓일 때 넣는다거나 하는-



일부 피노이들은 잎새 수확을 쉽게 하기 위해

말롱가이 나무 밑둥을 베어내고

새 싹을 키우기도 합니다.


따내기가 쉽거든요^^




요게 바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말롱가이 씨앗입니다

말롱가이 씨방에서 씨앗을 추출해 낸 뒤 잘 말린 다음

손으로 부벼 겉껍질을 박피해 내면

이렇게 뽀얀 알맹이만 남습니다.


이걸 바싹 말린 뒤 병에 보관하면서

하루 한 두 알씩 먹으면 됩니다.

어디에 좋냐구요



당뇨에 최고랍니다.

맛은 쌉쌀 달콤 한게 정말 오묘합니다.

등산하다가 한 알 입에 넣으면 금세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