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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필(phil - feel)

우리 방금 전 결혼했어요 - 2

by 고향사람 2015. 12. 15.

사는 것 - 다 그렇지요^^

하지만 남에 비해 빠지것 부족한것이 있다면

웬지 서운한게 인생살이인듯 싶어집니다.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이야 결혼 사진을 봐도 무덤덤 할 수 있지만

사정이 있어 그 옷을 입지 못한 부부들에게는

뭔가 아쉬움이 남은채 인생길을 걸어 왔을겁니다.

 

피노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70세가 넘은 이들도 말입니다^^

 

 

 

 

 

이 분들은 70세를 훌쩍 넘어 80 이 가까운 분들입니다.

피노이 치고는 엄청 장수하고 있는 부부입니다.

그래도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지 못한 한이 있어 이번 결혼식에 제일 먼저 신청을 했습니다^^

 

 

 

 

 

엄마 아빠 결혼식을 보게된 딸내미는 어떤 마음일까요

부모야 자식 몰래 결혼하지 않은 게 자랑??? 일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ㅋㅋ

 

 

 

 

 

여보 이제부터 시작이야-

두 손을 잡은 신랑 신부가 멋르러워 보입니다.

인생은 70부터라고 하니까

아들 딸 더 낳고 오래오래 사세요^^

 

 

 

 

 

 

 

이번에 13쌍이 올린 합동 결혼식에서 가장 젊은 신부입니다.

눈감고 기도하는 모습이 자못 엄숙해 보이기까지 하는데-

글쎄요 무엇을 기원했는지 궁금합니다

 

 

 

 

 

 

안경 좀 벗고 찍자니까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신랑입니다.

내가 다시한번 다그치자 안경을 벗어 보이는데-

글쎄 한쪽 눈이 상한 그런 분이었습니다.

멋으로 쓴 썬글라스가 아니었는데-

속도 모르고 안경을 벗고 찍자고 했던 내가 참으로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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