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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 동감

어떤 기도를 - ???

by 고향사람 2015. 2. 6.

-오늘 조선일보에 난 기사입니다-

경제 불황(economic recession)에 따른 구조조정 일환으로 해고되는(be fired as part of reconstructuring)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리 해고되는 이들을 위한 기도문(prayer for those made redundant)이 새삼 눈길을 끈다. 그들을 떠나 보내고 뒤에 남아야 하는 동료 직원들을 위한 기도문(prayer for colleagues who remain behind in the workplace)도 있다.

영국 성공회(聖公會)는 실업 사태로 야기되고 있는 고뇌(the anguish prompted by a wave of job losses)에 위안을 주기(provide comfort) 위해 두 가지 기도문을 만들었다. 하나는 '해고자를 위한 기도'(Prayer on Being Made Redundant), 다른 하나는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한 기도'(Prayer For Those Remaining In The Workplace).


	칼럼 관련 일러스트
◇해고자를 위한 기도

'정리해고자.' 이 단어는 '쓸모없다(be useless)' '불필요하다(be unnecessary)' '필요 이상 잉여(surplus to requirements)'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이런 슬픔, 분노, 불확실성, 고통 속에서도(in the middle of the sadness, the anger, the uncertainty and the pain) 당신께 고할 수 있도록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당혹스러움에 절규하는 제 말을 들어주시고(Hear me as I cry out in confusion), 명료한 생각으로 제 영혼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Help me to think clearly and calm my soul). 인생이 계속될수록(as life carries on) 매일매일 저와 함께하는 당신의 존재를 깨닫게(know your presence with me each and every day) 하시고, 장래를 바라볼 때(as I look to the future) 새로운 기회와 새 방향을 찾게(look for fresh opportunities and for new directions) 도와주시옵소서.

당신의 성령으로 저를 인도하사(guide me by your Spirit) 당신의 길, 진리, 그리고 삶을 제게 보여주시옵소서. 아멘.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한 기도

삶이 바뀌었습니다. 동료들이 떠나갔습니다. 직장을 잃게 된(be out of work) '정리해고자.' 그렇게 안정적으로 보이던(seem so secure) 것이 이제는 그토록 너무나 유약해졌습니다(be now so very fragile). 제가 무슨 느낌을 느끼는 것인지조차 알기 어렵습니다(be hard to know what I feel).

슬픔, 죄책감(guilt), 그래도 아직 계속 나가야 할 직장, 장래에 대한 두려움(fear of the future). 다음은 누가 될까요(Who will be next). 어떻게 늘어난 업무 압박감을 감당해야(cope with the increased pressure of work) 할까요.

주여, 이 불확실성의 와중에서도 계속 나아갈(keep going in the midst of this uncertainty)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제 최상의 능력을 발휘해 일할(work to the best of my ability)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당신께서는 길이자, 진리이자, 삶이시니, 매일매일 당신과 함께 늘 걸어갈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