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살다보면-
아니 필리핀서 자주 돌아 다니다 보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할 때가 많습니다.
사고 현장이 아니라도
사고 난 곳이구나 하는 곳도 자주 보게 됩니다.
도로 한 켠에 십자가나 꽃다발, 혹은 불 지핀 깡통이라도 있다면
그건 바로 망자가 생겼다는 표식입니다.
이 나라에 교통사고가 많은 건
후미등이나 반사경 없이 운행하는 지프니 오토바이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 내리는 밤에는 정말 위험합니다.
사고가 나도 경찰이 오기 전까지
시신을 방치하는 것도 이 나라의 특징입니다.
말 그대로 길 바닦에 넓으러저 있는 시신을 보게 되면
가슴이 아프면서도 꼭 저런 모습으로 기다려야 하나 하는
그런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듭니다.
위 사진 역시 필리핀 마닐라에서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 현장을
이곳 뉴스에서 보도한 사진입니다.
바나나 잎새로 가려 놓은 망자들의 모습이
필리핀식 뒤처리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필-필, 이런 모습인지 다시한번 생각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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