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편지

경자년 설날을 앞두고-

고향사람 2020. 1. 20. 16:51

우리 친척중에는

경자 돌림 누이들이 있습니다.


경숙이

경미

경순이 -


이중 ‘경자’ 누님이 제일 좋아 할

2020년 경자년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부터 환하게 웃고 있을 누이를 생각하면

나 역시 기쁨이 넘칩니다.


한 살 더 먹는 게 보기 싫어

새 달력도 걸어 놓지 않는 아내나


노총각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나이를 줄여 말하는 아들놈도

경자 누님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내 해여-

라며 기쁨을 만끽하는 경자누님 처럼

우리 모두에게

2020년 경자년은 자신의 해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경자년 설날엔-

두 배보다 ‘세배’로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