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편지

부지런하면-

고향사람 2018. 10. 10. 09:09




부지런한 개가 뜨신? 똥을 차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 개만 그럴까요.

땅에 떨어진 알밤도 부지런한 이가 먼저 차지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친 며칠 전,

혹시나 싶어 뒷동산에 올랐더니

알밤과 도토리가 엄청 떨어져 있었습니다.

 





한 자리에서 비닐봉투에 가득 채울 만큼 말입니다.

길 위에 것은 내꺼

풀 숲 것은 다람쥐 꺼-

하면서 제법 많이 주어 왔습니다^^

 

농사를 짓지 않은 탓에 아들놈에게도 줄 것이 없던 터.

이번에 주어온 알밤으로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지런한 개가 따뜻한 똥을 차지하듯이

부지런히 주님을 섬기는 이가 천국도 차지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