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필(phil - feel)
석회암 동굴
고향사람
2017. 3. 22. 15:58
민다나오 지질은 거개가 라임스톤, 즉 석회암으로 돼 있습니다.
덕분에 동공이 많아 골짜기나 산 속에는 동굴이 흔합니다.
카가얀데오로 인근에도 볼 만한 동굴들이 있는데-
이곳은 마을 도로변에 위치한 동굴로 볼만한 축에는 들지 못합니다^^
그져 흔한 동굴중 하나인 편입니다
라긴딩안 공항 근처 마을인데-
우연히 알게 된 동굴입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마을 아낙들이 동굴 안에서 빨래를 하거나
아이들이 목욕을 하는-
꼭 동네 공동 우물 같았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손? 좀 봤는지-
계단도 만들어 놓고
마구잡이로 이용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동굴 입구가 무너져 내려
더 이상 안으로 들어 가 볼 수 없는게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 갈 수 있다면 보다 더 유명한 동굴로 소문 났을 테고
그러면 마을 사람들도 관광객을 상대로 수익좀 올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