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편지

[스크랩] 가족

고향사람 2017. 1. 30. 14:39

숟가락 한 개로

할로할로를 떠 먹고

 

커피 잔에 입술을 포개도

웃음이 묻어 나는 사이-

 

방귀 뀐 놈이 성질 안내도 되고

눈물 콧물 흘리면서도 안아 줄 수 있는

그런 관계-

 

네 덕

내 탓하는 양보에

사는 맛 더해지는 쏠쏠한 추억

 

가끔 밉상일 때도 있지만

그래도 사랑해야할 사람들

그게 바로 가족아닌가요?


출처 : 느낌표 찍기
글쓴이 : 부싯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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