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편지
와오 -
고향사람
2016. 7. 11. 09:52
와오 -
민다나오 내륙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근처에 무슬림들이 많이 있고
주변이 온통 산 뿐인지라
치안이 좋지 않은 곳 중 하나입니다.
오늘 이곳으로 관정을 하러 갑니다
피노이 일꾼 4명에 한국 기술자 1명이 조를 이뤄
이곳에서 드릴링 작업을 하게 됩니다
빠르면 1주일-
늦으면 얼마나 머물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지라
이것저것 바리바리 챙겨 갑니다
한국 라면에 통조림 커피까지-
늘 출발은 소풍가는 기분이지만
현장에 도착하면 그야말로 생존게임하듯한 일상이 됩니다.
오늘도 무사히-
의미없는 구호같지만 이것 처럼 갈급한 것도 없습니다
와오-
이름이 좋아 일도 잘 될 같다는 생각에
이번 비즈니스 트립은 기대가 큽니다.
마치는 날
기쁨이 넘치는 탄성
와 - 오 -
소리를 크게 외쳐 볼랍니다^^
와오-
여러분에게도 친밀한 구호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