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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라쥐 세일 중

고향사람 2016. 6. 16. 09:29

필리핀 생활 중 흥미로운 것은

사용하던 물건을 다 팔수 있다는 겁니다


소위 가라쥐 세일(차고 세일)로 일컬어지는데

한국 같은면 돈 주고 버려야 할 것들도

필리핀에서는 다 팔수 가 있습니다


그것도 괜찮은 가격으로 말입니다^^






마닐라 집에 갔더니 마침 마눌이 가라쥐 세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책에서부터 각종 살림살이까지-


게이트 알림판에 세일 광고를 하고

한인 사이트에도 올렸나 본데

의외로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플라스틱 박스와 옷, 이불 등은 피노이들이

큰 가구는 한인들이 많이 사갔습니다





나도 책 몇 권하고

염색약 옷 등을 챙겨 왔습니다


수건도 몇 장 들고 왔는데

한국 것이라서 피노이들이 참 좋아 합니다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내가 출장 다닐 때

사용하려도 감춰 두었습니다^^





그릇과 골프채는 욕심 나는 물건인데-

원래 골프를 좋아하지 않아 미련없이 포기 했습니다

그래도 한 셋트 가져올걸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낚싯대에 장기판도 있었는데- ㅋ

좋은 주인을 만났기를 바랄 뿐입니다


말 만 잘하면 공짜도 많았던 이번 가라쥐 세일을 보면서

그동안 너무 욕심껏 모아 뒀지 싶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는 가볍게 사는 삶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