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필(phil - feel)
피노이들의 야한 게임 -
고향사람
2016. 2. 6. 08:52
놀이도-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요
하지만 가끔은 별난 놀이 때문에
문화적 충격?을 받기도 하는데-
피노이들에게도 야한 게임이 있네요^^
이번 게임은 가지를 매달고
깔라만시(낑깡과 비슷한 신맛을 내는 열대과일)를 쳐서
아이들이 앉아 있는 곳을 한 바퀴 돌아오는 겁니다
근데 허리춤에 매달린 가지의 모양새나
흔들흔들 거리는 꼴이
꼭 거시기?를 연상케 합니다.
이거 너무 야하지 않아???
한녀석은 아예 가지를 들어 지 꼬추앞에 세워 보입니다
놀다보니 분위기가 업된 탓이겠지요
그런데 모두가 재미있어 한다는 겁니다.
심지어 여자들까지도
가지를 매달고 게임에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흔들거리는 가지로 작은 과일을 맞춰가며 나아간다는 거-
정말 생각처럼되지 않습니다.
절대 가기에 손을 대서도 안되고
엉뚱한 곳으로 굴러간 깔라만시도 손으로 이동 시켜서는 안된다는-
나름대로의 규칙이 있어 재미를 배가 시킵니다
덕분에 보는 이들이 배꼽을 쥡니다
-그것도 못 맞추면서 어떻게 거시기엔 맟춘대
이 소리에 열받은 라라키(남자)가 힘을 냅니다
쪽팔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