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편지

내 마음에도 비가-

고향사람 2014. 4. 19. 19:42

어제

내린 비로

산하엔 녹초가 짙어졌습니다

 

비는

마른 대지만 적셔준게 아니라

초목도 푸른색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짧은 봄비였는데 말입니다

 

탐 진 치

삼독으로 오염된 내 마음엔

언제나 단비가 내려

본심을 찾게 해 줄련지-

 

벌써 여름이 가까운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