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람 2013. 2. 27. 21:19

 

- 사무실에서 짚차로 쉬지 않고 두시간 정도 달리면 이곳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 우리가 개발하던 곳인데 지금도 가끔 달려가 현장을 확인합니다.

   산을 오르려면 땀도 많이 나고 강한 햇볕 때문에 며칠 간 얼굴이 땡기기도 하지만

   이곳에 가면 언제나 마음이 맑아 집니다. 멋진 경치 때문인것 같습니다^^

 

 - 마닐라에서 온 엔지니어인데 함께 산행을 했습니다.

   올해 쉰살이 됐다는데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 보입니다. 물론 내 아우뻘이지만 말입니다.

   나도 웃을 때는 젊어 보인다는^^

 - 부코나무 보다 땅이 너무 탐 납니다. 우리 공장 부지에 공터가 부족해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데

   한 지인이 이곳을 소개해줘 답사차 나와 봤습니다.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코코넛은 무조건 공짜?

   이 맛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셔터를 눌러 준 우리 기사 다니가 너무 웃겨서 같이 웃다보니 눈을 감아 버렸습니다.

   사진도 제대로 못 찍느냐고 야단을 치려다보니 그 순간도 못 참고 눈을 감느냐고 약 올릴 것 같아

   참고 있습니다. 누가 옆에서 큰 소리 쳐주면 놀라 눈을 뜨지 않을까 싶어 한 장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