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야기
까가얀데오로는 지금이 인디언망고 철
고향사람
2012. 7. 4. 10:56
피노이들이 ‘망가’라 부르는 망고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열대 과일중 하나입니다.
노란망고 혹은 엘로우 망고라 불리는 이 과일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4 5 6월에 가장 많이 수확이 되고
이 때 가격도 제일 저렴한 편입니다.
민다나오 지역은 6월 이후부터는 일반 망가보다
인디언망가 애플망가가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가격도 1킬로그램당 25페소(800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 망고가 젤리처럼 입에서 녹는 식감이라면
인디언 망고는 섬유질이 있어 씹는 맛이 좋습니다.
당도도 일반 망고보다 높아 한국인들에게는 ‘딱’인 과일입니다.
길죽하게 생긴 노란망고에 비해 인디언망고는 동글동글한 모양입니다.
인디언 망고는 충분이 숙성이 되지 않았을 경우 신맛이 무척 강해
먹을 수 없을 정도라는 겁니다.
이때는 소금이나 간장, 설탕을 찍어 먹으면
신맛이 중화가 돼 오히려 색다른 맛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과육 역시 단단해서 한국의 단감을 씹는 식감이 납니다.
노랑망고보다 훨 맛난 인디언 망고-
민다나오는 지금이 제철입니다.
덕분에 요즘 이것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