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람
2012. 1. 23. 10:41
까치대신 닭이 울고
떡국 없어 라면 삶아 먹어도
오늘은 설날
음력 일월 초하루를
차이니스 뉴 이어로만 알고 있는 피노이들
내가 있어 코리안 뉴 이어로 바꿨지만
가슴 한 켠
찡히게 울리는 그리움이야
난들 어찌하리
설
설날
오늘이-
영상 30도
필리핀 하늘아래서 맞는
2012 설날이 낯설지만
엄니 옆에 계시고
그리운 이름 줄줄 외다 보면
이곳 또한 고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