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편지

마음부터 말리고-

고향사람 2011. 6. 19. 12:46

필리핀은 지금이

울란(우기-장마)시즌이랍니다

 

출석부에 도장이라도 찍는지

매일매일 울란 또 울란

 

방안 구석구석에서 배 나오는 퀘퀘함에

한국의 장미향이 그립지만

곰팡이핀 방도 그리움이라고^^

혼자 쇠뇌하며 중독이되갑니다

 

오늘 모처럼 나온 햇볕

뜨거움에 질린지 오래지만

그나마 반가워 마음부터 널어 말리는 중입니다

 

이불 담요 베개 옷

내 마음처럼 뽀송해졌으면 좋겠습니다^^